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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비야디 주가 질주...2분기 중국 내 판매실적 테슬라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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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비야디 주가 질주...2분기 중국 내 판매실적 테슬라 능가

비야디(BYD)가 지난 2분기 중국 내 전기차 판매실적에서 테슬라를 능가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BYD)가 지난 2분기 중국 내 전기차 판매실적에서 테슬라를 능가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었다. 사진=로이터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지난 2분기 중국 내 전기차 판매실적에서 테슬라를 능가하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었다. 비야디 주식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29일(현지시간) 장 초반 3% 이상 급등했다.

29일 전문 매체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전체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비야디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35만5021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1분기 판매대수 28만6329대와 비교해도 24% 증가했다. 판매실적에는 완전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및 연료전지 차량(FCEV)이 포함됐다.

반면 테슬라는 2분기 중국 내 판매대수가 25만4695대로 1분기보다 18%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에서는 비야디를 앞섰다.
비야디 주가는 29일 거래에서 3% 이상 상승하여 35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비야디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생산업체 중 하나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버스도 생산한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비야디에 투자해 지분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캐시우드의 아크이노베이션 ETF(ARKK)도 비야디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 본사를 둔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 샤오펑(XPEV), 리샹(LI)은 코로나19 감염 재증가에 따른 규제가 중국 전역에서 계속됨에 따라 오는 9월 1일 8월 전기차 판매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