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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경기침체 와도 테슬라 생산감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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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경기침체 와도 테슬라 생산감축 없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P/뉴시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만약 경기침체가 와도 테슬라의 생산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19일(현지 시간) 발언했다.

머스크는 19일 테슬라의 3분기 실적발표에서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으로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전기 차동차가 가솔린 자동차를 대체하는 트랜드에 의해 테슬라의 매출은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연준이 과도하게 금리인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나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테슬라는 의미있는 양의 생산 감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가 본질적으로 불황에 강하다고 할 순 없지만 현재 지구의 사람들이 가솔린 자동차에서 멀어지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테슬라는 불황에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14억5000만달러(약 30조7500억원)라고 발표했다. 리피니티브가 전망했던 219억6000만 달러(약 31조5000억원)를 밑도는 금액이다.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머스크는 발표에서 트위터 인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과 다른 투자자들이 "분명히 과도한 자금으로 트위터를 인수했지만 트위터는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며 트위터 인수에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 "테슬라의 4분기 수요는 매우 높으며 지금처럼 우리가 만드는 모든 자동차들이 판매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공장은 최고 속도로 가동되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모든 자동차를 납품하고 강력한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며 "나는 우리가 언젠가 애플을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머스크는 또 테슬라가 내년에 50~100억달러의 의미있는 자사주 매입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