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간) 해외 전문 매체는 LG이노텍이 수익성 저조로 사업 중단을 선언한 아르고AI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고AI는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팀 출신 브라이언 살라스키와 우버 자율주행팀 출신인 피터 랜더가 지난 2016년 설립했지만 최근 창업 6년 만에 자율주행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포드에서 2017년 2월 10억 달러, 폭스바겐에서 2020년 26억 달러를 투자 받은 아르고AI는 자율주행시스템에 필수적인 라이다센서를 개발해 왔다.
라이다센서는 레이저를 사용해 거리를 측정, 정밀한 3D 주행 지도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 기능을 담당한다. 이 센서는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 상용화하는 데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이 회사가 개발한 라이다센서의 생산을 맡으면서 아르고AI와 관계를 맺어왔다.
한편 포드는 올 3분기 중 아르고AI가 개발하는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투자보다, 자체 개발한 레벨 2+, 레벨3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따라서 포드는 아르고AI 투자 지분을 매각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이 아르고AI 전체를 인수하는지, 일부 팀만 인수하는 지는 불분명하다.
LG이노텍은 LCD 모듈, LED, 카메라 모듈, 보호회로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해 왔다. 지난 5월, LG이노텍은 LED 사업과 관련된 특허와 장비를 중국 회사에 팔겠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이 LED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도 이번 AI아르고 인수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