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L이앤씨, 플랜트 부문 기대감에 주가 오름세

DL이앤씨는 주택 원가율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플랜프 부문의 급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DL이앤씨의 주가는 1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700원(1.98%) 오른 3만6100원에 매매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DL이앤씨가 지난해 4분기 플랜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려 올해부터 주택 매출액이 줄어드는 만큼 플랜트가 외형을 지켜나갈 것으로 판단해 DL이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8% 가량 하향 조정했습니다.

DL이앤씨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가치) 11만5723원에 목표 P/B(주가순자산비율) 0.47배(자기자본이익률 7.4%, 자본조달비용 11.9%)를 적용해 산출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원동력이 플랜트 매출이며 지난해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에서 15%에 불과했던 비중이 2024년이면 27%까지 상승하고 올해 플랜트 신규수주가 목표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내부 수주 심의를 통과하기 위한 공사 수익률 기준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플랜트 부문이 주택 공백기에 든든한 구원투수로 역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938억원, 영업이익이 141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DL이앤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540억원을 하회할 전망입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489억원, 영업이익이 1164억원, 당기순이익이 1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DL이앤씨는 DL(구 대림산업)의 건설사업 부문을 지난 2021년 1월 4일 분할등기일 기준으로 인적분할 됐고 같은 달 25일자로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됐습니다.


DL이앤씨의 최대주주는 DL로 지분 23.1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DL의 최대주주는 대림으로 지분 42.8%를 갖고 있습니다. 대림의 최대주주는 이해욱 회장으로 지분 52.26%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외국인의 비중이 21.7%, 소액주주의 비중이 62%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