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맥루머스 등 외신은 지난 1월 애플이 2025년부터 자체 개발한 Wi-Fi 칩을 아이폰에 탑재해 브로드컴의 칩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기사에서는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칩을 개발해 2025년까지 브로드컴의 Wi-Fi 칩을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궈밍치의 의견으로는 애플의 이전 Wi-Fi 칩 개발은 Wi-Fi+블루투스 콤보 칩 개발이 아닌 Wi-Fi 전용 칩이었다. 그는 설계 관점에서 Wi-Fi+블루투스 콤보 칩 개발은 Wi-Fi 전용 칩보다 더 어려우며 향후 2~3년 동안 Wi-Fi 표준이 변경돼 Wi-Fi 6E 및 Wi-Fi 7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애플이 표준 변경 도중 기존 칩을 자체 칩으로 교체하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궈밍치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향후 몇년 동안은 브로드컴이 안정적으로 애플에 Wi-Fi 칩을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애플의 이같은 행보는 브로드컴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