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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바닥 찍고 105% 상승…3월 1일 '마스터플랜3' 발표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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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바닥 찍고 105% 상승…3월 1일 '마스터플랜3' 발표 기대감 '솔솔'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주가가 14일(현지시간) 7.5% 오른 209.2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6일 약세장 최저치인 101.81달러에서 1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지난 5일 미국에서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트림 가격을 각각 1500달러, 1000달러 올린 지 일주일 만에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500달러 또 올렸다.

이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모델Y 기본가를 2000위안 인상한 것에 뒤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중국에서 6만6051대를 출고해 전년 동기 대비 10.4%, 전달 대비 18.4% 출고 증가율을 보였다. 이 중 3만9208대는 수출 물량이었다.
지난 1월 중국에서 2만6843대를 인도해 지난해 12월보다 3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테슬라가 1월에 우리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주문을 받았다. 주문량이 생산량의 거의 두 배다"고 말했다.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던 테슬라는 2월과 3월 상하이 공장에서 주당 평균 2만 대 가까운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월간 생산량은 지난해 9월 수준인 8만2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3월 1일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 '마스터플랜3'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 계획으로 지구를 위한 완전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기업 정의에 '지구, 사람과 삶'이 포함되며 회사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CFRA 리서치는 지난주 테슬라 주식을 '강한 매수'에서 '매수'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가 목표치를 21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개럿 넬슨 CFRA 분석가는 메모에 "모든 시선은 다가오는 3월 1일 테슬라 투자자의 날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는 테슬라 주가가 과거에 그러한 행사를 앞두고 급등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에 주목한다"고 썼다.

테슬라 주식은 99점 만점에 65점의 종합등급을 받아 IBD의 자동차 제조업 그룹에서 4위로 평가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