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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가스·한난, 에너지 효율 향상에 978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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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가스·한난, 에너지 효율 향상에 978억 투자

산자부,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투자계획 승인
서울 시내 한 한국전력공사 협력사에서 직원이 전기요금 청구서 발송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한 한국전력공사 협력사에서 직원이 전기요금 청구서 발송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민의 에너지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공급 3사가 올해 총 900여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개선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의 ‘2023년도 에너지 효율향상사업 투자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공급 3사가 총 978억원을 투자해 사용자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해 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는 최근 에너지요금 상승으로 인한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산업·건물·가정 등 에너지소비 전 부문에 대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올해 효율향상사업에 총 862억원을 투자한다. 에너지이용 부담이 큰 소상공인, 뿌리기업, 취약계층에 집중할 방침이다. 소비자 행동변화 사업 등 일상 속 효율향상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특히, 최근 에너지요금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에게 특화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9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50% 정도 입증된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편의점, 개인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 대상 업종에 집중할 게획이다. 식품매장의 개방형 쇼케이스 3만여대 교체에도 59억여원을 투자한다.
또한, 에너지다소비업종인 뿌리기업의 고효율설비 개체지원에 22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261개 뿌리기업에 약 55억원을 투입해 연평균 약 14%의 전기요금이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지원품목을 9개로 늘리고 지원도 확대한다.

취약계층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지원해 에너지 이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76억원을 배정했다. 이를 위해 전기요금 복지할인가구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에 188억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냉난방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노인·아동·장애인 복지법상 사회복지시설 약 7만9000개소를 대상으로 1등급 에어컨, 냉난방비 등 구매비용 지원에 88억원을 투입한다.

가스공사는 산업·건물·가정 부문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지원, 취약계층 열효율개선 사업에 총 1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목욕탕, 숙박시설, 소규모 공장 등에 주로 설치되는 저용량(2t 미만) 관류형 보일러의 지원폭을 상향해 동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노후보일러를 고효율 1등급 보일러로 교체 시 전액을 지급할 계획으로 금년도 보급 대수는 175대이다. 쪽방, 한부모가족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바닥, 벽체단열, 창호교체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효율 개선사업에 27억원을 편성했다.

한난은 열효율 개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의 열효율 개선 지원, 공용열사용 설비 교체 및 난방용 부품 점검 및 교체지원사업에 총 12억5500만원을 투입한다.

준공 15년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정밀점검과 경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에 3억원을 편성했다. 노후화 및 관리 미흡으로 난방 품질이 저하된 공동주택의 기계실 열사용설비 등 공용설비에 대해 효율개선 비용 전액을 지급하는 사업에 5억원(60개단지)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고효율설비 개체 및 사용자 행동 변화는 에너지 위기에 매우 절실하다”며 “에너지공급자들이 적극적으로 효율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