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아마존은 사상 최대규모의 구조조정에 나서는 한편 원격근무를 감안해 사무실의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같은 재검토 일환으로 제2본사 건설도 중단키로 했다.
존 쇼틀러 아마존 부동산 담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항상 공간 계획이 우리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지 평가하고 있다"며 "멧 파크(Met Park)가 1만4000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펜플레이스(PenPlace) 기공식은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멧 파크와 펜플레이스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이 버지니아주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에 추진한 제2 본사의 각각 1단계, 2단계 사업이다.아마존은 지금까지 알링턴에 25억 달러를 투입해 약 2만50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을 나타내왔다. 하지만 건설중단과 함께 아마존 최대 부동산 프로젝트인 제2본사의 전면오픈은 늦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부동산개발업체와 아마존의 사업확장을 믿고 있던 건설및 서비스관련 근로자들에게는 큰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의 이번 건설중단이 프로젝트의 더 큰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별로의 오피스 3동과 함께 회의 센터 등이 영향을 받게 됐다. 쇼틀러 부사장은 건설재개의 구체적인 일정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업계 최대인 1만8천 명을 해고했으며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또 매니저에게 일임했던 사무실 출근도 5월 1일부터는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도록 최근 지침을 내렸다. 이는 계속된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아마존의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9% 줄어든 데 이어 4분기에는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2018년 11월 제2 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알링턴의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