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저지구 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 일정 공개
이미지 확대보기아마존은 이로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등과 우주 인터넷 서비스 경쟁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아마존의 최소형 모델은 초당 100메가비트 전송 속도이고, 이보다 큰 11인치 안테나로는 초당 400메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다고 그가 밝혔다. 또 19인치나 30인치 모델은 초당 1기가비트 전송이 가능하다. 아마존은 이들 모델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1인치 모델의 가격은 개당 400달러가량이 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를 최종 승인했다. FCC는 인공위성 간 충돌 위험으로 인해 최종 승인을 유보해왔다. 아마존은 운용을 마친 위성 폐기와 위성 설계의 완성도, 궤도 분리 등에 대한 계획을 개선해 최종 사업 승인을 받았다. 아마존은 애초 3236개의 위성을 저지구에 쏘아 올릴 계획이었으나 개체 수를 500여 개로 줄이기로 했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성능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28일 2세대 스타링크 위성 'V2 미니' 21개를 지구 궤도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V2 미니가 1.5버전의 초창기 세대 위성보다 4배 많은 통신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대역폭 확장을 통해 더 믿을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저궤도(LEO) 위성통신은 고도 300~1500㎞ 이내에 설치된 수만~수십만 개의 군집위성을 연결해 지구 전역을 커버하는 시스템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