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센스챗은 센스타임의 대형 AI 모델 센스노바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쉬 리 센스타임 최고경영자는 여러 차례의 질의응답을 통해 센스챗이 고양이가 물고기를 잡는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또한 센스챗이 컴퓨터 코드를 작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영어나 중국어로 된 질문을 받아 번역하는 방법을 시연하기도 했다.
쉬 리는 현재 인간 프로그래머가 AI 개발 작업의 80%를 담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AI가 80% 작업을 처리하고 인간이 개발의 20%를 담당해 지시하고 다듬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AI 모델은 코드 재확인, 번역, 수정 등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센스타임에 투자하고 있는 알리바바 역시 지난 주 기업 클라우드 고객에게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미국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고급 칩과 기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센스타임 역시 미국의 제재를 받아 주요 부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생성형 AI 모델 개발의 핵심 요소인 칩을 중국 고객에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한편 중국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사용을 규제하는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챗GPT와 같은 서비스가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를 따르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바이두나 센스타임과 같은 인공지능 개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도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