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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신규 IPO 부진, 기존 상장기업에 유리"…맥도날드·아마존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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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신규 IPO 부진, 기존 상장기업에 유리"…맥도날드·아마존 수혜

미국 CNBC방송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얼어붙은 IPO 시장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주장했다. 사진=짐 크레이머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CNBC방송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얼어붙은 IPO 시장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주장했다. 사진=짐 크레이머 트위터
미국 CNBC 방송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신규 기업공개(IPO)가 부진한 것은 기존 상장 기업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으로 인해 뉴욕 IPO 시장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주식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현재 현금이 부족하고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없는 신규 기업들은 기존 상장 기업에게 도전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에서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진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자들의 부재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기존 기업들의 수익이 예상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크레이머는 기존 상장 기업의 승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맥도날드를 들었다. 최근 맥도날드는 인력 감축을 발표하자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많은 업계에서 인력을 줄이고 매출이 증가하면 주가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주춤했던 아마존, 알파벳, 메타와 같은 IT 거물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크레이머는 "결론적으로 새로운 경쟁자, 새로운 주식, 새로운 자금이 없다면 기존 상장 기업들이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