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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상온·상압 초전도체 관련주 부각 우려스럽다"...월요일 개장 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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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 "상온·상압 초전도체 관련주 부각 우려스럽다"...월요일 개장 주가 향방은?

최근 국내 한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과 관련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서남이 4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주식시장에 관련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서남 홈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국내 한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과 관련해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서남이 4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주식시장에 관련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서남 홈페이지 캡쳐
증권가 핫이슈로 떠오른 초전도체 관련 테마주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일자 국내 증시에서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4일 일제히 급락했다.
최근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이날 하루 거래가 정지된 서남은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LK-99를 만든 퀀텀에너지연구소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거래정지가 끝나고 개장되는 월요일 장에 부정적 이슈가 한번에 반영될 경우 급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 일부 전환사채 투자자는 주가 급등을 틈타 전환권을 청구했다. 전환가액은 2392원이다. 지난 3일 종가는 1만980원이다.

한편,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관련주들도 이날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개장하자마자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인 것은 국내 초전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에 대해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자기장을 밀어내며 자석 위 공중에 부양하는 현상)를 보이지 않는다며 상온 초전도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는 LK-99가 자석 위에 떠 있는 영상에서 항상 일부가 자석에 붙어 있고 움직인 후 진동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초전도체의 '자기 선속 고정 효과'(초전도체가 공중에 뜬 채로 고정되는 것)와도 다르다고 봤다.

LK-99 검증위의 이 같은 잠정 결론이 전날 오후 장 마감 뒤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시간외거래에서 일제히 하한가(-10%)까지 내렸다.

서남은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당사의 초전도 기술은 REBCO 물질을 기반으로 한 2세대 고온초전도선재로, 절대온도 93K(-180℃) 이하에서 초전도 특성이 발현되는 물질"이라며 "현재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협력이나 사업 교류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남 홈페이지 공고문 전문


당사의 홈페이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식회사 서남은 초전도 응용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2004년에 설립된 기술집약적 벤처 기업입니다.

2009년부터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초전도 케이블 및 한류기, 초전도 핵융합 응용분야의 상용화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는 고품질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입니다.당사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기술특례로 KOSDAQ 시장에 상장했으며, 이후로도 투명한 경영과 연구개발에 매진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소식으로 인해 저희 회사가 많은 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 및 초전도산업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에 가입되어 한국의 초전도 전기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회사로, 상온 상압 초전도체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것이 사실이라면 초전도를 연구하고 실용화를 갈망하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매우 기쁘고 축하할 일일 것입니다. 또한 초전도체라는, 일반인분들께는 다소 생소한 기술이 큰 주목을 받게 된점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 합니다. 초전도체는 현재도 많은 산업분야와 의료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에서 저희 회사가 관련주로 여겨져 집중되고있는 상황은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당사의 초전도 기술은 REBCO 물질을 기반으로 한 2세대 고온초전도선재로, 절대온도 93K(섭씨 -180도) 이하에서 초전도 특성이 발현되는 물질이며, 당사는 해당 제품을 만들고 응용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협력이나 사업 교류가 없었음을 안내드립니다.

저희 회사의 2세대 고온초전도선재는 전기응용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소재로 이미 실용화된 기술입니다.

당사는 우리의 기술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서남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