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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의사 인력난’...정원보다 2427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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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의사 인력난’...정원보다 2427명 부족

정춘숙 의원, ‘223개 공공의료기관별 정원대비 현원’ 분석
5곳 중 1곳 의사 없어 휴진과목 생겨
국내 공공의료기관 의사 정원대비 현원이 2427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0월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공공의료기관 의사 정원대비 현원이 2427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0월 충북대학교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립대병원과 적십자병원, 원자력병원, 지방의료원 등 국내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정원대비 현재 인원을 파악한 결과 의사 2427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대병원은 1940명, 지방자치단체 소관 공공의료기관은 225명 모자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 8개 부처와 대한적십자사, 17개 시·도 등에서 제출받은 ‘공공의료기관별 정원대비 현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의료기관 223곳의 의사 정원이 1만4341명인 것에 반해 실제 활동하는 의사는 1만191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별로 보면 복지부 소관 공공의료기관 12곳은 정원 894명 대비 현원 823명에 그쳐 71명이 부족했다. 적십자병원 7곳도 의사 7명이 모자랐다.

국가유공자 대상의 국가보훈부 소관 병원 8곳은 76명, 고용노동부 소관 산업재해 병원 14곳은 25명이 부족했다.
이 같은 의료인력 부족 탓에 공공의료기관 약 20%에서 의사가 없어 휴진과목이 생기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지방의료원 35곳 중 23곳에서 휴진과목이 생겼다.

정 의원은 “의대 정원 확충에 병행해 공공의대 및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필수·지역의료 담당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가 최근 전국 40개 대학에 실시한 ‘의대 증원 규모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의대들은 2025년 2151~2847명, 2030년 2738~3953명 등까지 정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의대 총원(3058명)의 2배 수준으로 늘려달라는 셈이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하면 총파업 등 강경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