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마존, AI·식료품·펀더멘털 '3박자'로 올해 최고 종목 부상

글로벌이코노믹

아마존, AI·식료품·펀더멘털 '3박자'로 올해 최고 종목 부상

애널리스트들 매수추천 '봇물'…올해 주가 상승 흐름 지속할 것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담당 부사장인 매트 우드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담당 부사장인 매트 우드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해 빅7 대형 기술주 흐름을 놓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함께 애널리스트들의 러브콜이 집중되는 종목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새해 첫 주 이미 애널리스트 5명이 매수 추천을 내놨고, 10일에도 또 한 명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AI·식료품·펀더멘털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 낙관 전망에 합류한 애널리스트는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제이 우즈다.

프리덤 캐피털 최고골로벌전략가(CGS)인 우즈는 분석노트에서 아마존이 "브레이크아웃(탈옥)했다가 후퇴한 뒤 다시 지지선을 형성했다"면서 "인공지능(AI), 식료품 부문, 펀더멘털 강세를 바탕으로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마존은 연초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해 폭등 뒤 숨고르기 양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아마존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새해 들어 2일과 3일, 그리고 4일 사흘을 내리 하락한 뒤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우즈는 아마존 주가가 그동안 지나치게 가파르게 치솟은 탓에 조정은 당연하다면서 이같은 하락세를 발판으로 아마존이 추가 상승 도약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프리덤 합류 전 골드만삭스에서 14년 잔뼈가 굵은 베테랑 분석가인 우드는 올해 아마존을 최고 종목으로 꼽고 있다.

아마존은 기술적으로도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지지선 145달러를 발판 삼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잇따르는 낙관 전망


우즈만 아마존에 낙관적인 것이 아니다.

이미 올들어 우즈 이전에 5명이 올해 최고 종목 가운데 하나로 아마존을 꼽았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붐을 타고 다시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고, 기업들의 광고지출이 늘고 있는데다 온라인 쇼핑 열기가 여전하고, 여기에 AI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아마존의 강점으로 꼽혔다.

파이퍼샌들러의 토머스 챔피언은 아마존의 소매마진이 급격히 개선됐다면서 아마존을 올해 대형주 최고 종목으로 꼽았다.

파리 올림픽과 미 대통령 선거도 아마존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저스틴 포스트는 대선과 올림픽 광고 덕에 아마존의 광고수입이 급격하게 늘고 마진도 높아질 것으로 낙관했다.

DA 데이비슨의 질 루리아는 아마존이 지난해 11월 자체 AI모델 훈련을 위한 독자 반도체를 공개하면서 AI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이 샀다.

루리아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가 AWS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는 있지만 AWS는 1위 시장점유율로 여전히 강점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의 켄 고렐스키도 아마존이 AI에 힘입어 2026년까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