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5대 자동차 회사로 꼽히는 르노의 이 같은 결정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 폴스타의 인원 감축, 포드의 F-150 생산 감축, 렌터카 업체 허츠의 전기차 대량 매각에 이은 전기차 업체 전반에 걸친 퇴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당초 르노는 올해 상반기 안에 암페어를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다.
르노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현재의 주식 시장 상황은 기업 공개(IPO)에 적합하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스웨덴의 전기차기업 폴스타는 지난 26일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환경 악화와 예상 판매 감소를 감안해 회사 내 근로자의 15%를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저가 공세를 펼쳐온 중국의 BYD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제치고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라서 새로운 질서를 예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서 GM과 포드를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로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선 50개 이상의 모델이 경쟁 중이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