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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비전 프로처럼 제스처로 TV를 조작하는 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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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비전 프로처럼 제스처로 TV를 조작하는 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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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의 AR 안경 '비전 프로'처럼 제스처로 TV를 조작하는 새로운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사용자가 리모컨 없이 공중에서 손짓만으로 TV 인터페이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애플 비전 프로는 아직 한국, 스페인,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되었지만, 혁신적인 제스처 시스템으로 기술의 경이로움을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손이나 눈의 움직임으로 안경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다른 많은 제품의 시스템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의 이번 특허는 애플 비전 프로의 방송 중 제스처를 TV에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감지하여 일련의 제스처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리모컨 없이 TV를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된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의 시스템은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여 제스처로 변환하고, 이를 통해 TV 채널 변경, 볼륨 조절, 콘텐츠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허에는 사용자의 손, 팔, 얼굴 등 신체 부위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특히, 삼성은 애플 비전 프로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인디케이터'를 사용하여 인터페이스 주변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시스템은 사용자의 실시간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체를 인식하고, 인디케이터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삼성의 특허는 TV뿐만 아니라 터치스크린 또는 프로젝션 스크린과 같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특허에는 사용자 제스처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손바닥이나 손목의 움직임을 사용하거나, 특정 영역을 탭하거나 두 번 탭하거나 스와이프하는 동작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제스처는 TV에 내장된 카메라 또는 LiDAR 센서, 초음파 센서, ToF(Time-of-Flight) 센서 등을 통해 감지된다. 특허에는 다양한 제스처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는 손가락을 살짝 움직이는 짧은 터치 동작, 손가락으로 허공을 두 번 빠르게 터치하는 동작 등을 통해 TV를 조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비전 프로는 아직 한국과 유럽에서 출시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제스처 기반 인터페이스 시스템으로 기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의 이번 특허 출원은 애플 비전 프로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이 특허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은 아이디어 단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특허의 출원은 애플 비전 프로가 미래의 기기에서 사용자가 공중 제스처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의 이번 특허가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사용자들은 리모컨 없이 TV를 더욱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조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특허는 또한 TV 시장에 새로운 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다른 TV 제조업체들도 비슷한 제스처 기반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제스처 기반 TV 조작 기술이 실제로 상용화된다면, TV 시청 경험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들은 리모컨 없이 자연스러운 손짓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으며, 이는 더욱 편리하고 막힘없는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