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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딕 반 다이크, '데이타임 에미상' 최고령 후보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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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딕 반 다이크, '데이타임 에미상' 최고령 후보 기록 갱신

'우리 생애 나날들' 59 시즌 티모시 로비쇼 역

배우 딕 반 다이크가 98세의 나이에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로 등록됐다. 사진=딕 반 다이크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딕 반 다이크가 98세의 나이에 데이타임 에미상 후보로 등록됐다. 사진=딕 반 다이크 인스타그램
헐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리처드 '딕' 웨인 반 다이크(Richard 'Dick' Wayne Van Dyke)가 98세의 나이로 '데이타임 에미상' 최고령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웠다.

20일 에미상 측에 따르면 딕 반 다이크는 이번 데이타임 에미상에서 피콕의 드라마 '우리 생애 나날들(Days of Our Lives)' 59시즌의 티모시 로비쇼 역으로 드라마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는 주로 낮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의 스태프나 배우들을 대상으로 시상 하는 데이타임 에미상 역사상 최고령의 기록이다. 하지만 프라임 타임(저녁 시간대) 에미상의 비(非) 배우 기록까지 포함할 경우 2022년 100세의 나이로 최종 후보에 오른 노먼 리어 프로듀서(PD)에 이은 2위의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조연상 후보로는 딕 반 다이크 외에도 '더 영 앤 더 레스트리스' 린든 애슈비, '더 볼드 앤 더 뷰티풀' 애슐리 존스, '제너럴 호스피털'의 앨리 밀스, '네이버스' 가이 피어스까지 총 다섯 명이 등록됐다.

손자 셰인 반 다이크까지 데뷔 '3대 째 배우 명가'


딕 반 다이크는 1925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1947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다. 그의 아들 배리 반 다이크, 손자 셰인 반 다이크까지 배우로 데뷔해 '3대째 배우 명가'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만 4번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 세번은 자신의 이름을 건 코미디 쇼 '딕 반 다이크 쇼'로 수상했다. 한국에선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야간 경비원 세실 프레데릭 역으로 유명하다.

올해 50회를 맞이한 데이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미국 시각 기준 오는 6월 7일 오후 8시(한국 기준 8일 오전 9시)에 막을 연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