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 최초 전기차 ETF 출시 추진… SEBI 승인 대기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가 전기차(EV) 관련 기업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지수를 출시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한다고 스타트업뉴스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래에셋은 '미래에셋 Nifty 전기차 및 뉴에이지 자동차 ETF' 출시를 위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 ETF는 Nifty EV 및 뉴 에이지 오토모티브 지수를 추종하며, 자동차 및 배터리 부문에서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를 받은 대기업, 전기차 제조업체 협회(SMEV) 회원사 등을 포함한다.

미래에셋 인도 ETF 상품 책임자는 "이 ETF는 인도 전기차 및 신시대 자동차 부문의 성장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및 국내 테마 ETF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 인디아 CEO는 "전기차 및 자동차 분야의 혁신 잠재력과 기회는 엄청나다"며 "이 ETF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해당 기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2023년 판매량이 150만 대를 넘어서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륜차와 삼륜차 판매가 증가하며 다양한 전기차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인도 정부도 FAME(Faster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Vehicles) 등 전기차 관련 정책을 통해 시장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의 전기차 ETF 출시는 SEBI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인도 최초의 전기차 ETF가 될 전망이다. 이는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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