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최근 몇 주 동안 테슬라 비중을 줄였다. 그렇지만 테슬라 주가가 지난 4월의 올해 저점 대비 80% 이상 반등한 여파로 아크 펀드 내의 테슬라 비중은 15.4%로 급증했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우드가 신념을 갖고 보유한 주식 중 하나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코인베이스 글로벌을 누르고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최고 비중을 탈환한 바 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Roku)가 두 번째로 높은 9.1%의 비중을 차지했고, 코인베이스는 약 8.5%로 3위에 올랐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테슬라가 고객들에게 보내는 일일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7월에 몇 차례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고 최근 몇 달 동안 주식을 사들이지는 않았다.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약 5% 상승하는 동안 아크 ETF 가격은 약 12%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 랠리를 질주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한층 더 날아올랐다.
지난달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곧 선보일 로보택시 서비스가 테슬라의 주력 사업으로 부상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5년 안에 지금보다 1350%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우드는 테슬라의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으로 팬데믹이 한창일 때 대담한 투자로 명성을 쌓은 바 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자산은 2021년 초 6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투자 수요가 줄며 아크가 운용하는 6개 ETF의 현재 자산 규모는 약 110억 달러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