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이차전지株, 미국 세액공제 조기 폐지 우려에 줄줄이 '신저가'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이차전지株, 미국 세액공제 조기 폐지 우려에 줄줄이 '신저가'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CI.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차전지주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조기 폐지 우려에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세액공제 조기 종료는 미국 전기차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이차전지 수요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2.34% 하락한 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7만2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삼성SDI는 0.93% 하락 중으로 장중 16만원까지 떨어졌다. 역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도 장중 10만24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 -1.93%, 에코프로 -1.71%, 엘앤에프 -3.49%, LG화학 -0.85%, SK이노베이션 -1.66% 등도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모든 IRA 세액공제를 2028년까지 없애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20일 이후 이차전지주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액공제 조기 종료는 미국 전기차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이차전지 수요와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미국보다는 유렵향 판매 비중이 크지만 AMPC까지 고려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는 미국 노출도가 더 크다”면서 “초안이 확정되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