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북방송 중단 결정”...강화군 “대북방송 중단 결정 환영”

국방부가 지난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중단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인천 강화군이 환영 입장을 냈다.

강화군은 '국방부 대북방송 중단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 결정으로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이 중단돼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철 강화군수 등 관계자들은 국회를 방문해 “대북방송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며 이제야 정부에서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늦으나마 방송중단에 적극 환영한다“ 고 했다.

이어"군민들께서도 이제 근심을 덜어놓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볍다"고 했다.

강화군 소음해당 지역인 교동면, 양사면, 송해면 등 주민들은 새벽까지 수면장애, 두통, 스트레스 등 정신·육체적 피해를 보고 있다. 또, 가축 유산·산란율 저하 등 농업 생산성 감소와 관광숙박업 타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동면 봉소리 한모씨는 ”이제야 예전처럼 평온해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아 지역 활성화가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군 당국은 휴전선 전선에 설치된 확성기로 송출했던 대북방송을 이날 오후부터 전면 중지했다고 밝혔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