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성남시 공영개발 '분당 아테라' 23일 준공

글로벌이코노믹

성남시 공영개발 '분당 아테라' 23일 준공

무주택 실수요자 위한 새로운 주거 모델 제시
성남 야탑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 단지 전경.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성남 야탑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 단지 전경.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직접 시행한 공공분양주택 '분당 아테라'가 오는 2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이용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무주택 시민에게 양질의 주거공간을 제공한 공영개발사업으로, 민·관 협력 방식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분당 아테라’는 분당구 야탑동 134-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4개 동으로 조성돼 전용 74㎡와 84㎡형 총 242세대가 공급된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시공 및 분양을 위탁받았고, 민간 1군 건설사인 금호건설이 시공에 참여하면서 민·관 협력 방식의 공영개발 모델을 구현했다.
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실수요자 중심의 공급을 유도했으며, 지난 3월 진행된 분양에서 평균 3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가 1순위에서 100% 분양 완료됐다. 특히 지역 내 신혼부부 및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야탑동은 2003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으로, 이번 공급은 약 20년 만의 신규 주택 공급이다. 이로 인해 성남시의 주택 보급률 향상은 물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직주근접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살린 주거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분당 아테라'를 제29회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주거혁신 부문에 출품한 상태로,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지자체 직접 개발, 민간 건설사와의 협력, 숲세권 입지 및 특화 설계, 주민과 함께한 커뮤니티 조성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우며 수상 가능성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등 도시재생과 정주환경 개선에 재투자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아테라는 성남시가 품질 좋은 공공분양주택을 시민에게 공급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무주택 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공영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