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2일 태국 방콕에서 ‘2025 한태 K-콘텐츠 비즈위크’를 개최하고, 국내 콘텐츠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웹툰, 게임 등 국내 주요 콘텐츠 기업 30개사가 참가해 태국 현지기업 80개사와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183건 및 약 1400만 달러(한화 약 191억)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 업무 협약(MOU) 6건, 현장 수출계약 2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과 태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국내 참가 기업들은 7월 1일과 2일 양일간 방콕 아속역 인근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태국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비롯해 현지 콘텐츠 기업 탐방, 네트워킹 교류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2일에는 기업별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사전 연계된 바이어 상담을 통해 기업당 최대 12건, 총 183건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장에서는 큐티즈, 보근, 오로라월드 등 K-콘텐츠 기업과 총 6건의 업무 협약이 체결되었다. 특히, 2건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국내외 콘텐츠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 행사를 마련해 국내 참가 기업 10개사가 자사 콘텐츠 지식재산(IP)을 소개하는 발표(피칭)를 진행했으며, 태국 현지 주요 콘텐츠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 관계를 확장했다.
콘진원 태국 비즈니스센터 김철민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태국 시장 내 K-콘텐츠 확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진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