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중소기업 특례보증 한도 10배수로 확대 운영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담보 능력이 부족해 융자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한도 운영 방식을 기존 4배수에서 10배수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내 13개 시·군과 소상공인·청년창업 분야에서 이미 시행 중인 방식과 동일하다.

시는 2025년까지 총 84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매년 평균 40개 기업에 40~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해 왔으나, 대출기업 파산으로 인한 대위변제금이 누적 출연금을 초과하고, 대출 상환에 평균 8년 이상이 소요되면서 추천한도액 예측이 어려운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전환으로 2025년 9월 기준 한도 운영액은 기존 77.3억 원에서 193.3억 원으로 늘어나 116.2억 원이 증가하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지점은 “관세 인상과 내수 경기 침체로 자금 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와 경영 애로 해소, 기술 고도화, 수출 판로 개척 등 종합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중소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