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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생 섹시스타 클라라·이태임·이채영 가고 유승옥·정아름·이연 건강미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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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생 섹시스타 클라라·이태임·이채영 가고 유승옥·정아름·이연 건강미인 '주목'

사진=조베이지, 인스타일, 슈어
사진=조베이지, 인스타일, 슈어
지난 해 86년생 섹시 트로이카 클라라·이태임·이채영이 주목을 받았다면 2015년 초반 섹시하면서도 건강미를 추구하는 3명의 미녀스타는 유승옥·정아름·이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기존에 방송에서 연기나 노래를 하는 연예인들이 아닌 미인대회나 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아름다움과 건강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더욱 건강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86년생이라는 점에서 ‘섹시트로이카’로 불리며 한꺼번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채영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제로 보니 큰 키에 몸매가 비슷했고 모두 훌륭하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근데 솔직히 우리가 몸매로 주목받는 건 3년 안에 끝이라고 생각한다. 외모로 주목 받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채영은 현재 드라마 ‘하녀들’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극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률 견인에 한 몫하고 있다.

그러나 클라라와 이태임이 당분간 TV에서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클라라는 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 때문에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 국내 활동을 잠시 멈춰 있지만 홍콩 등 해외에서의 활동은 지속할 방침이다.

이태임은 ‘욕설 논란’으로 예능과 드라마에서 한꺼번에 하차하며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전무후무한 여배우의 욕설 논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던 만큼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클라라와 이태임의 활동이 주춤하자 차세대 ‘몸매 종결자’ 유승옥·정아름·이연이 주목을 받았다. SNS 핫바디 스타로 유명세를 탔던 유승옥은 지난 1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하자마자 검색어를 장악했다. 173cm 늘씬한 키에 36-23-36.5 환상 몸매로 방송판을 뒤흔들었다. 유승옥의 매력이 막강한 이유는 ‘베이글녀’와 ‘몸매 종결자’라는 각종 섹시미를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만화나 게임 속에서 걸어 나온 듯 청순한 얼굴에 서구적 몸매를 균형감 있게 지녔다는 점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일 KBS2 간판 예능 ‘해피투게더3’까지 접수하며 ‘국민여동생’ 수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쉴 틈이 없다.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유레카 역에 캐스팅 돼 연기자로 변신했으며 On Style 토크 뷰티 프로그램 ‘더 바디쇼’ 공동 MC 자리까지 꿰찼다.

사진=SOMAC, 이연SNS, 유승옥SNS
사진=SOMAC, 이연SNS, 유승옥SNS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은 방송계 몸짱 열풍을 선도해온 방송인이다. 지난 2011년부터 XTM ‘절대남자’에서 ‘정아름의 퓨전 트레이닝’ 코너를 진행했으며,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안방 보톡스 운동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MBC ‘뉴스투데이’에서 1분 피트니스를 선보여 운동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18일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에 출연한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더니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 제작진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에도 ‘라스트 헬스보이’ 녹화를 마쳐 고정 출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트레이너 활동 외에도 4권의 책을 집필한 인기 작가인 데다 모델, 골퍼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팔방미인이다.
모델 이연도 KBS2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가 낳은 스타다.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아령을 들고 나타난 이연은 단 10초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꼽티로 드러낸 가는 허리와 가슴을 강조한 볼륨 몸매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 조건은 유승옥과 비슷한 172cm, 33-24-33. 방송 직후 각종 검색어를 연일 장악하며 섹시 스타의 인기를 위협하는 방송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승옥 이연 정아름. 세 사람의 공통점은 근육질 몸매를 사랑하는 머슬마니아라는 점이다. 정아름은 지난 2011년 한국대표 선발전 비키니 부문 4위, 피트니스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연은 지난해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미즈 비키니, 여자모델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유승옥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머슬마니아 톱5에 진출한 바 있다.

최근 몸매를 부각시키면서 떠오르는 스타들이 경계해야 할 점은 본업인 장기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몸매 강조하기보다는 각자 지닌 건강미를 자신의 장점과 어떻게 접목해 발전시킬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다. 클라라와 이태임이 본업인 연기자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섹시 스타’라는 굴레에 갇혔다는 선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현아 기자 scar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