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가 한류 드라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최대 수출 작품으로 꼽히는 '대장금'에 버금가는 1조원이 넘는 직·간접 경제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까지 32개국에 수출한 수출 총액은 약 70억원이다.
주인공 장금이가 궁궐에 들어가 최초 어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인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이 87개국 130억원에 판매돼 국내 최대 수출작으로 꼽힌다. 이 같은 사례를 적용하면 '태양의 후예'의 총 직접수출 판매액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해외경제연구소는 추정했다.
해외경제연구소는 직접 수출 이외에도 간접 수출과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 수출액이 1500억원, 관련 소비재와 한류관광 수출액이 1480억원으로 간접수출액이 총 2980억원으로 추산됐다.
또 한류 관광 수출액의 경우, 해외경제연구소는 과거 '별에서 온 그대'와 '대장금'의 사례를 반영해 10만 명의 관광객을 국내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102달러로 10만 명이 한국을 찾는다면 한류 관광 수출효과는 1억102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해외경제연구소는 '태양의 후예'의 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가 5849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9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해외연구소는 직접수출을 통한 취업유발 효과가 151명, 간접 수출을 통한 취업유발 효과가 4369명 등 '태양의 후예'를 통해 총 452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