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은 "살아서 돌아와"라며 제하를 박관수 사냥터에 내보낸다.
박관수는 과거 제하가 이라크에서 블랙스톤으로 활약하던 시절 제하의 약혼녀 라니아를 사살한 후 살인죄까지 뒤집어 씌운 인물이다. 그로 인해 제하는 블랙스톤에서 쫓겨나 숨어지내게 됐다.
제하는 박관수가 파 놓은 함정을 피해 마침내 그의 아지트 잠입에 성공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박관수는 "금액의 두 배를 주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해 상황을 또 뒤집는다.
제하는 최유진에게 "박관수가 살려주면 약속할 수 있는 그 금액의 두 배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전화로 통보한다.
박관수는 제하에게 돈을 건넨 후 "자네. 나라를 위해서 일해 줄 생각은 없나?"라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눈다.
장세준(조성하)은 검찰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점만 밝히겠습니다라고 기자들에게 털어 놓는다.
한편, 고안나(임윤아)는 최유진을 향해 본격적인 복수극을 전개한다. 안나는 일부러 자신을 대중 앞에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최유진을 압박한다.
살아서 돌아온 제하는 지붕 위에 있는 안나를 찾아가서 포옹하며 스페인에 가서 살자고 제안한다. 이에 안나는 "가자"라고 순순히 대답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