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5 08:55
요즘 금이 뜨겁다. 14일 KRX 금 현물 시세는 1돈(3.75g)당 82만 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사상 처음으로 41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우리돈으로 570만 원대 후반에 이르는 수치다. 단순히 귀금속의 가격이 아니라 '불안 지수'가 한껏 높아진 셈이다. 금값은 언제나 세상의 긴장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세계가 흔들릴수록 금은 빛난다. 실제로 1년 전만 해도 금 한 돈은 50만 원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80만 원대 중반으로 50%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금이 단순한 안전자산을 넘어 '웬만한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이유다. ◇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 기대가 불씨가 되다 금값 상승의 첫 번째 요인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