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M2M’과 ‘OIC’가 연동된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oneM2M은 M2M(Machine to Machine) 및 사물인터넷 분야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된 국제 표준화 기구로 통신사들이 주로 도입하고 있다.
oneM2M은 모바일을 통해 원격에 위치한 기기들을 제어하는 데 강점이 있으며 OIC는 근접 거리 내 위치한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다.
시연에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 KETI(전자부품연구원), Atmel(아트멜), Axstone(액스톤)이 참여했다.
SK텔레콤의 ‘oneM2M’ 기반 IoT 플랫폼인 ‘ThingPlug’, 삼성전자의 ‘OIC’ 표준 기반 가전기기(냉장고, TV 등), Atmel의 센서 및 조명키트(MCU, Wi-Fi, 센서 개발 키트), KETI와 Axstone에서 개발한 ‘oneM2M-OIC 연동 솔루션’ 탑재 게이트웨이가 사용됐다.
5사는 이종 IoT 표준 기반의 서비스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부터 삼성전자, KETI, Axstone, Atmel과 IoT 표준 연동을 위한 기술 검토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IoT 플랫폼 ‘ThingPlug’에 다른 IoT 표준 기반의 기기들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OIC’ 표준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IoT 기기가 ‘ThingPlug’에 연결될 수 있도록 다른 표준 기술과의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시연은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IoT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며 “SK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국내외 개발자들과 지속 공유해, 향후 IoT 생태계 조성과 고객 생활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협회장사를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2012년에 국내 최초로 ‘개방형 M2M 플랫폼’을 구축해 상용화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제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한 통합형 IoT 플랫폼 ‘ThingPlug’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김나인 기자 silk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