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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2차 TV토론] 전대미문 진흙탕 싸움…트럼프 “여성 학대는 빌클린턴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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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2차 TV토론] 전대미문 진흙탕 싸움…트럼프 “여성 학대는 빌클린턴이 최고”

전대미문의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전대미문의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간의 대선 전쟁 2막인 미 대선 2차 TV토론이 시작됐다.

한국 시각 10일 10시 미저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에서 열린 토론회는 두 후보 간 악수도 없이 시작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토론 시작 후 사회를 맡은 CNN 앤더슨 쿠퍼가 2005년 트럼프의 “스타라면 (여성은) 시켜 준다”는 등의 발언을 문제 삼자 트럼프는 “어디까지나 로커 룸에서 할법한 개인적 농담이며 가족들에게 사과했고, 미국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면서 “나는 누구보다 여성들을 매우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바로 이것이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 대변해주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여성들을 공격하고 모욕해 왔다”면서 “그는 여성뿐 아니라 흑인이나 이민자, 장애인, 무슬림 등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트럼프는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의 과거 ‘섹스 스캔들’을 겨냥해 “내가 한 것은 말이었지만 그가 한 것은 행동이었다”며 “미국 정치 역사상 클린턴 만큼 여성을 학대한 사람은 없다”고 반격했다.

이어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하고 있던 문제로 화제를 돌리며 “수치를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힐러리가 3만개의 이메일을 지웠지만 더 많은 이메일이 있을 것”이라며 “내가 법 집행자라면 당신은 감옥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조롱했다.

이에 힐러리는 “개인 이메일 문제는 내가 실수를 범했다”며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트럼프는 “만약 내가 이기면 힐러리의 이메일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은 일반 청중도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는 CNN 앤더슨 쿠퍼와 ABC 마사 래대츠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