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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드 결제 비중 첫 ‘현금 추월’…가계 결제 지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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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드 결제 비중 첫 ‘현금 추월’…가계 결제 지형 변화

카드 36.3%·현금 35.3% 역전…정부, 2030년 캐시리스 65% 목표
신용카드로 운임을 결제하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용카드로 운임을 결제하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가계 결제 수단 가운데 카드 사용 비중이 현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총무성 가계조사를 인용해 2인 이상 가구의 물품·서비스 지출 결제 방식을 분석한 결과, 현금 결제 비율이 2020년 43.1%에서 지난해 35.3%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26.7%에서 36.3%로 상승해 처음으로 현금을 추월했다.

계좌이체와 전자화폐 결제 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계좌이체는 24%대에서 22%대로 소폭 하락했고, 전자화폐는 5%대 후반 수준을 유지했다.

카드 결제 확대 배경으로는 온라인 쇼핑 확산과 카드사의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이 꼽힌다. 소비자들의 절약 성향과 맞물리며 카드 이용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본은 여전히 현금 사용 비중이 작지 않은 국가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신용카드와 전자결제 등 비현금 결제 비율을 6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2023년 기준 한국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99%를 넘었고, 중국도 80%를 웃도는 등 주요 아시아 국가와 비교하면 일본의 전환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