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고전하고 있지만 개미 투자자들의 사랑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빅테크에 비해 테슬라의 개인 투자자 비중은 압도적이다.
대형 기관 투자가들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테슬라 매수에 소극적인 가운데 개미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한 낙관 전망 속에 여전히 매수 흐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월 19일(현지시각) 테슬라는 0.09% 오른 411.67달러로 마감했다.
모멘텀 기다리며 관망
테슬라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뒤 고전하고 있다.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주가는 이후 약 6% 하락했다.
올해 전체로는 약 9% 떨어졌다.
주가를 압박하는 최대 요인은 밸류에이션이다.
테슬라의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은 210배에 이른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높다. 이들의 선행 PER은 24~28배 수준에 불과하다.
테슬라 주가가 성장성에 치중하는 다른 빅테크와 비교하더라도 터무니없이 높다는 뜻이다.
테슬라 외에 200배 안팎의 선행 PER을 기록하는 빅테크는 팔란티어가 유일하다. AI 플랫폼(AIP)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란 개미들의 바람 속에 팔란티어 선행 PER은 최대 250배로 추정되기도 한다.
기관들이 밸류에이션을 부담스러워하며 꺼리고 있지만 개미들은 ‘강력한 한 방’을 기다리며 테슬라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고 있다.
매수 순위 4위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 4위였다.
엔비디아, 아마존, MS에 이어 테슬라가 4위를 기록했다.
개미 투자자들이 매수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테슬라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사랑은 이례적이다.
테슬라 전체 주식의 약 40%를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빅테크의 개인 투자자 비중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애플, MS, 엔비디아 같은 다른 빅테크의 경우 개인 투자자 비중은 15~20% 수준이다. 테슬라처럼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은 이런 빅테크는 뱅가드나 블랙록 같은 대형 기관들의 보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테슬라는 팬덤에 가까운 강력한 지지층에 힘입어 개미 비중이 높다. 논란은 많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비전에 공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탄탄한 지지 기반이다.
로보택시와 스페이스X
테슬라 주가가 다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기폭제는 로보택시가 될 전망이다.
현재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만 상업 운영 중인 로보택시를 올 상반기 중 9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것이 테슬라의 계획이다.
로보택시는 구글 산하 웨이모 등이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정상 궤도에 진입만 하면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모 등의 로보택시와 달리 테슬라 로보택시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을 재편할 수 있다.
머스크의 비상장 우주개발 업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도 개미 투자자들을 설레게 하는 배경이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간 합병 절차가 복잡할 테고, 테슬라가 대규모 신주를 발행해야 해서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가 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머스크 생태계 구축이라는 큰 그림이 결국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스페이스X의 소재 공학,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이 테슬라 제조 공정과 자율주행 알고리즘에 적용되고,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이 테슬라 차량과 로보택시 통신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낙관에 기대고 있다.
합병 초기에는 손해를 볼 수 있겠지만 결국 스페이스X의 첨단기술이 테슬라에 녹아들면서 그 가치가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투자자들은 낙관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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