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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산야의 울림 들리시나요?"…신철균 '山韻展' 내달 1일 장은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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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산야의 울림 들리시나요?"…신철균 '山韻展' 내달 1일 장은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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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균 작 '산운', 96X55cm, 한지에 수묵, 2016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한국화가 신철균(강원대 교수)은 강원도 토박이다.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그는 고향의 울창한 산림풍경을 화폭에 담아왔다.

신철균은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숲이 어우러지며 만드는 자연의 모습을 수묵으로 표현한다.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림의 신비로움을 하얀 종이위에 단색의 먹을 이용하여 재현한다.

나무와 나무, 산과 산이 어깨동무하며 빚어내는 곡선미와 구릉과 구름이 연출하는 다양한 원근감 등 자연의 다채로움을 작가는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를 활용하여 그려낸다. 김풍기 강원대 교수는 평론을 통해 "매끄러운 공간과 홈 패인 공간의 절묘한 이중주가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곳에 작가의 기운이 더해지자 가슴을 울리는 거대한 산 그림자가 문득 눈앞에 우뚝 선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와 함께 수묵풍경화를 통해 무한한 힘의 근원인 자연을 마주한 인간의 겸허한 모습을 나타낸다. 따라서 그의 풍경화는 문명의 이기로 자연을 정복하려는 우리의 태도를 반성하게 한다.

신철균의 작품들은 한국화의 고즈넉함과 멋을 잘 보여준다는 평이다. 검정 먹이 물과 붓, 종이를 만나 스며듬, 번짐, 겹침 등의 표현 방법으로 백지위에 세밀한 모노톤 작품세계를 형성한다. 촘촘한 붓질이 그려내는 정확한 묘사와 먹물의 농담으로 표현된 원경의 조화는 대자연의 자유로움과 수묵의 원숙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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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균 작 '산운-달빛2', 63X36cm, 한지에 수묵, 2017

이번 전시에는 강원도 산야의 힘찬 기운생동의 정기를 담은 흑백의 자연을 다양한 울림으로 그려낸 신작 20여점이 전시된다.

한편 신철균 작가는 강원대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졸업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춘천미술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 박물관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 12회와 몽골 국립현대미술관 ‘몽골수교25주년기념 몽골초대전’, 일본 知足미술관 ‘현대한국수묵산수화전’ 등 여러 초대전과 단체전에 참가해왔다.

강원도문화상과 강원미술상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미국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박물관 등 다양한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