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당초 출자 예정액은 31억8100만달러(약 3조5468억원))로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 한국, 호주, 프랑스, 인도네시아에 이어 9번째 규모였다. 하지만 최근 AIIB에 국내의 재정 긴축 방안 등을 이유로, 약속한 "3만2000주를 취득할 수 없으며, 50주를 취득한다"고 통보했다.
브라질 중앙정부의 2016년 기초 재정 수지는 약 1542억레알(약 55조51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이후 최악의 결과로, 브라질은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의 재정 상태에서 AIIB 출자 보다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