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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휴가·아이들 방학' 본격 휴가철… 외식계, 가족 위한 공간 마련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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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휴가·아이들 방학' 본격 휴가철… 외식계, 가족 위한 공간 마련 '치열'

사진=이니야 제공
사진=이니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부모님에게는 여름 휴가가, 아이들에게는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등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자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어른들은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외식 공간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다.
8푸드 관계자는 “‘팔이구이’는 콩불, 팔색삼겹살의 8푸드가 10 년 만에 야심차게 런칭한 브랜드로 품질 좋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한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며 “아이들은 저렴한 가격 덕에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어 좋고, 부모님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고기와 소주 한 잔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분식카페 ‘청년다방’은 떡볶이와 프리미엄 토핑의 조합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떡볶이에 차돌박이, 통 오징어 등의 프리미엄 토핑을 추가, 퓨전 떡볶이 메뉴를 개발한 청년다방 관계자는 “부모님들은 떡복이와 함께 맥주를 곁들이고 전문 카페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커피를, 아이들은 빙수나 강냉파이 등 각종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확실히 여름 휴가 시즌 가족단위 방문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 역시 디저트 메뉴를 강화, 남녀노소 여러 계층의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카페 띠아모는 “‘젤라또’는 천연재료로 아침마다 직접 매장에서 만들어진다. 이탈리아에서는 밥을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젤라또’를 먹이라고 할 만큼 건강 식품이라 아이들 입맛에 제격”이라며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건강한 디저트도 즐기기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식업계에서 휴가를 맞아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공간 마련, 메뉴 구성에 나서면서 휴가철 도심 속에서도 충분한 휴가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맞아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며 “이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나 메뉴개발 등에 힘써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