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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고고도 통신용 기구' 이용 푸에르토리코 재해지 '통신 장애'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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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고고도 통신용 기구' 이용 푸에르토리코 재해지 '통신 장애' 극복

푸에르토리코 무선 기지국의 68% 훼손…피해 복구에 장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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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푸에르토리코의 통신 장애를 임시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고도 통신용 기구(풍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료=로이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대형 허리케인 '마리아'로 통신 인프라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의 통신 장애를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고도 통신용 기구(풍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O)은 미국 통신 대기업 AT&T(TN)와 공동으로 통신용 기구(풍선)를 날려 제한적이긴 하지만 문자메시지와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응급 통신 장애 복구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는 연이은 대형 허리케인의 피해로 무선 통신과 광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20일 기준 무선 기지국의 68%를 잃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피해 복구에도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은 풍선을 이용한 무선 통신 서비스 '프로젝트 룬'에 의해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부터 LTE 대응 휴대폰에 의한 제한적인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해당 지역에서 날리고 있는 풍선은 극소수이지만 앞으로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풍선 프로젝트는 알파벳이 2013년에 최초 발표한 것으로 태양광 발전으로 움직이는 고고도 풍선에서 원격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2016년에는 페루 정부와 통신사와 협력하여 홍수 피해를 입은 페루의 수만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한 실적이 있다.

FCC는 이달 푸에르토리코의 통신 장애의 임시 복구 방안으로 알파벳의 '고고도 통신용 기구(풍선) 프로젝트'에 의한 임시 무선 서비스를 승인했다.

알파벳은 "프로젝트 룬은 아직 실험적인 기술이며, 어느 정도의 성능으로 작동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하면서도 "도움이 되는 한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