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주혁 발인, 이유영은 그만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하늘도 슬피 운 날

공유
1

김주혁 발인, 이유영은 그만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하늘도 슬피 운 날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거행됐다. 사진=서영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故 김주혁의 발인이 2일 거행됐다. 사진=서영훈 기자
배우 (故) 김주혁이 세상을 떠났다. 2일 김주혁은 사인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발인을 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곁에 있었던 동료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동료 연예인들은 목놓아 울었다. 2일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 을씨년스러운 가을날이었다. 김주혁은 20년 배우 생활동안 팬들의 가슴에 항상 남아 있었던 그런 배우였다.
그래서 원인모를 그의 죽음이 더 슬펐다. 특히 1박2일 예능 프로를 함께 했던 동료 연예인 데프콘 김준호 차태현 등의 슬픔은 더 컸다. 동생처럼 아끼고 형처럼 따르던 정준영은 정글의 법칙 녹화 때문에 타향에서 김주혁의 발인을 지켜봐야 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이들도 모두 안타까워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렸다.

김주혁이 생전에 아버지 고 김무생의 아들로 더 많이 알려졌었지만, 김무생씨가 사망한 후 김주혁의 자리는 더 커졌고, 아버지가 생전에 했던 말처럼 "애비보다 나은 아들"로 잘 성장해왔었다. 연예계에서도 김주혁처럼 바른 청년도 없었다는 게 주변인들의 반응이다.

그런 그가 그 어떤 이유로 강남 한복판에서 지바겐 차량을 몰다 쏜살같이 내달려 두부가 거의 열리는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는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갑작스런 비보에 사람들은 부정맥이 있었다고 했으나, 이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었다. 브레이크 오작동이나 급발진의 의혹도 있지만, 아직 국과수의 결과가 나오기 전이다. 이르면 3일이나 4일쯤 사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 어떤 원인이어도 김주혁은 다시 되살아 날 수 없는 고인이 됐다.

생전에 연인이었던 동료 배우 이유영은 발인식 내내 고개를 떨구고 구슬피 울었다.


백승재 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