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칼럼] 마당발들이 인맥을 금맥으로 관리하는 방법

기사입력 : 2017-11-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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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규 한전 강남지사 부장
사람들의 85%가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을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성공한 사람들의 85%가 인맥으로 성공했다고 말한다. 단지 15%만이 기술과 지식으로 성공했다고 한다. 따라서 인맥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어울리며 그 속에서 쌓은 인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인맥을 관리하기란 노력 없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는 얼마 전 인맥관리 달인으로 4만명을 관리하는 대학 K교수, 3만명을 관리하는 교육단체 K사무총장, 2만명을 관리하는 중소기업 C대표와 저녁을 함께 하였다. 이들 마당발들이 인맥을 관리하는 공통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명함관리를 모두 철저히 하였다. 명함은 상대의 제2얼굴임을 명심하고 명함의 성함과 얼굴을 매칭할 수 있는 특징을 찾았다. 일종의 연상기억법인데 다음에 만날 때 바로 성함이 떠올라 먼저 이름을 불러주면 상대는 매우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더라도 ‘일전에 어디에서 뵌 적이 있는 아무개씨 아닙니까’라고 하면 상대는 매우 감동하게 되고 상대와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매끄럽게 연결된다. 게다가 명함을 인맥노트화 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함을 받으면 마치 우표수집 하듯 명함첩에 정리만 한다. 이렇게 수집한 명함은 상대와 일회성 만남으로 끝난다. 이들은 받은 명함 여백에다 만난 날짜와 장소, 대화 내용, 인상, 관심사, 가족관계 등을 꼼꼼히 기록했다. 이렇게 적어놓으면 상대는 내 기억 속에 이미지화 되어서 휠씬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

둘째, 타고난 손품과 발품꾼들이었다. 이들에게 나태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인맥관리의 기본적인 자세는 바로 부지런함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명함을 주고받은 후 바로 연락처를 저장해 주기적으로 문자를 보내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하지만 이들은 한번 만난 사람이라도 먼저 연락을 하는 등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매우 부지런히 관리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수만 명의 인맥을 관리하자면 무척 바쁠 텐데 특히 부재 중 걸려 온 전화에는 반드시 회신하는 습관이 있었다. 심리학자들의 조사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친밀도를 느끼는 순서는 눈빛을 섞는 것, 목소리를 섞는 것, 마지막이 문자를 섞는 순서였다. 그만큼 대면해서 얼굴 표정까지 읽어야 진정한 내 인맥이 된다는 뜻이다.

셋째, 약속을 생명처럼 지켰고 경조사는 꼭 챙겼다. 이들은 아무리 사소한 약속이라도 어기는 법이 없었다. 특히 모임 약속을 한 후 연락 없이 노쇼하는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해득실관계를 따져서 선약을 손바닥 뒤집듯이 전화 한통, 문자 한줄 없이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들은 후약이 선약보다 아무리 비중이 있고 득이 된다 하더라도 선약이 우선이었다. 한편 경조사 중 특히 조사는 직접 방문하여 소위 말하는 눈도장을 찍었다. 이 때 찍은 눈도장은 돌에 새긴 조각과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 효과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넷째, 새로운 정보를 끊임없이 수혈하고 내공을 철저히 쌓았다. 좋은 인맥을 만들고,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 독보적인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공부해야 상대와의 관계도 더욱 풍성해진다. 인관관계에서 정보를 주면 가슴이 열리고 상대의 마음이 나에게 다가온다. 더욱이 상대의 가슴에 부채까지 쌓이면 내 인맥계좌에는 해약이 불가능한 정기적금이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이들은 이런 대인관계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약 3시간 만찬과 대화중에도 K교수는 실시간으로 좋은 정보나 자료를 자신의 인맥그룹에 올리고 있었다.

다섯째, 자기 감정표현에 충실하였다. 이들은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섭섭하다’ 등 감정표현에 주저함이 없었다. 상대와 사소한 오해가 쌓이게 할 여지를 아예 주지 않았다. 우리는 흔히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함정에 빠져 감정표현을 자제한다. 남이 내 마음을 읽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국 감정표현을 잘하는 사람은 신뢰를 받고 호감을 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상대가 줄기차게 만나고 싶은 사람이더라는 것이다. 이 세 사람은 잘 생기지도, 돈이 많지도 않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모여 들었다. 그 이유는 만나면 편안하고 부담이 없고 안식처가 되는 플랫폼 인간이기 때문이다. 플랫폼이란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목 좋은 정거장이자 시장의 장터를 말한다. 이들은 플랫포머로 상대에게 재미를 주고, 힐링을 주고, 꿈과 희망을 주고 있었다. 이들이 인맥관리의 달인이 된 공통점은 ‘콜롬부스의 달걀세우기’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다.


한대규 한전 강남지사 부장(전 인재개발원 책임교수) 한대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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