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간) 이집트 국영신문 알아하람에 따르면 이슬람 최고 종교지도자 샤키 알람은 "비트코인은 투기 가능성이 높고 이슬람교에서 금지하는 도박을 닮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트코인 거래의 금지를 발표한 것은 최고 종교지도자 샤키 알람의 개인적 견해이지만, 그가 가진 이집트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슬람권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금지가 본격화 될 가능성 있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가 금지된 중국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한국과 비교하면 이집트에서의 가상화폐 거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향후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대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