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칼럼] 천년기업가의 조직실행력 어떻게 높일 것인가?

기사입력 : 2018-07-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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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가 개인 실행력이듯이 성공하는 조직과 실패하는 조직의 차이도 조직 실행력이다. 개인의 실행력은 개인 의지의 차이지만, 조직 실행력은 리더의 소통력 차이다. 소통이란 단순한 소리 전달이 아니다. 솔선수범이나 진정성 있는 태도도 포함된다.

천년기업은 몇백 세대 동안 유지되는 것이다. 지금 조직이 한 방향으로 정렬(One Team, One Sprit)되어 있고 조직 실행력이 높더라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시대 상황에 맞게 변신해야 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당신이 변화하기를 멈췄을 때, 당신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라는 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변신을 시도할 때는 항상 새로운 장애물에 대비해야 한다. 안 하던 칭찬도 갑자기 하면 저항이 일어나는데 하물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거나 높은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경우 일어나는 저항은 지극히 정상적 현상이다. 변화를 수용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자기를 부정하고 새로움을 수용한다는 의미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CEO가 외부에서 6시그마 같은 좋은 강의를 듣고 이를 조직에 적용하려다 실패한 사례를 들어봤을 것이다. 조직문화가 다르거나 구성원의 공감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직 실행력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은 CEO이다. CEO가 지시사항 불이행을 여러 번 묵인했을 수 있다.

CEO 지시는 신중해야 한다. 지시했으면 반드시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 아무도 실행하지 않을 지시사항은 하지 말아야 한다. 지시했다면 한 사람이라도 설득해서 실행하게 해야 한다. 세 사람이면 더욱 좋고 선도그룹이 실행하면 더욱 좋다.

실행했다면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 보너스 같은 물질적 보상도 좋지만, 존재감 또는 일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내면적 보상은 더욱 좋다. 물질적 보상은 한계가 있으나 내면적 보상은 한계가 없다. 아무나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직실행력을 높이는 방법은 조직체계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에 대해 패트랙 렌치오니는 “무엇이 조직을 움직이는가?”에서 ‘첫째, 먼저 리더들의 협력을 이끌어 낸다. 둘째, 리더가 앞장서서 명료함을 창출하도록 한다. 셋째, 창출된 명료함을 반복적으로 소통하게 한다. 넷째, 시스템을 통해 명료함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라고 주장했다.

임원 협력은 언제나 필요하지만, 합병 상황에서는 더욱 절실하다. 실제로 회사 합병 후 주말 워크샵을 통해 중역들의 협력을 이끌어 낸 후 전사적 화합을 이끌어 낸 사례도 있다.

임원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①임원들이 숨김없이 자신의 단점도 드러내는 분위기를 만든다. ②갈등이나 충돌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한다. ③동의하지 않는 결정이더라도 헌신하도록 한다. ④리더 개개인의 책임을 분명히 한다. ⑤조직 전체의 공동 목표에 집중시킨다 등 회의나 워크샵 시작 전 미리 위와 같은 회의 진행 원칙을 선언하면 저항을 줄일 수 있으며, 실행력도 높일 수 있다.

리더의 지시는 명료해야 한다. 명료함은 비전체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비전체계에 포함 할 내용에는 ①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업의 본질이나 핵심목적이 포함된 경영이념 ②어떤 기준으로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핵심가치 ③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사업의 정의 ④어떻게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핵심전략 ⑤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한 최상의 목표 설정 ⑥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매일 누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A4 3장 이내로 명료하게 정리되어야 한다. 한 장으로 정리하면 더욱 좋다.

일을 처리할 때 배의 방향키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가치에는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 최소한 지켜야 할 가치, 위협에 대비한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

반복적 소통은 코칭대화모델을 진정성 있게 사용하되 경영이념과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질문해야 한다. 방침 전달시 CEO는 임원과, 임원은 팀장과, 팀장은 팀원과 소통하되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질문하고 결정해야 한다. CEO가 정해진 회사 경영철학이나 핵심가치를 기준으로 행동할 자신이 없으면 이를 즉시 바꿔야 한다. 구성원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이뤄져야 한다.

경영철학이 문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①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한다. ②경영이념과 핵심가치 중심으로 오리엔테이션 한다. ③회사의 비전체계를 명료화하여 성과를 관리한다. ④급여와 보상 역시 비전체계에 연계시킨다. ⑤비금전적인 동기부여, 즉 내면적인 동기부여도 중요하게 다룬다. ⑥해고 결정도 조직의 핵심가치에 따라 결정한다는 등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조직실행력이 없으면 기업은 생존하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비전이나 전략도 꿈만 꾸면 망상이다. 천년기업의 조직실행력은 결국 사장의 솔선수범, 관심 있는 태도가 중요 요소이며 중역들이 결정한 사항을 즉시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 중역과 사장의 1㎜ 오차가 사원들에게 내려가면 100m 오차가 되기도 한다. 천년기업가가 조직을 한 방향으로 정렬(One Team, One Sprit)시켜 조직실행력을 높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류호택 (사)한국코칭연구원 원장('상사와 소통은 성공의 열쇠'의 저자) 류호택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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