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통 3사는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통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개통한 1호 가입자의 탄생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아이돌 그룹 EXO의 백현과 카이는 “많은 팬분들을 가까이에서 자주 만날 수 없어 늘 아쉬웠다”며 “SK텔레콤의 5G VR 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공식인증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판매를 시작한다.
KT는 대구 동성로 KT 직영점에서 5G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KT의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 씨다. 이씨의 남편은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통신사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사랑하는 남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5G의 첫 가입자가 돼 가슴 뭉클하다"며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도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5G 1호 가입자가 5G 스마트폰 개통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의 5G 1호 가입자는 모델 겸 방송인인 김민영 씨와 김씨 남편인 서주원 씨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1호 고객에게 갤럭시 S10 5G 단말에 ‘갤럭시 탭 S4’를 추가로 제공하고, ‘5G 프리미엄 요금제(월 9만5000원)’를 12개월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