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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네수엘라 쿠데타 연루의심 해군장교 고문사…마두로 정권 국내외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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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베네수엘라 쿠데타 연루의심 해군장교 고문사…마두로 정권 국내외 비난 쇄도

베네수엘라에서 최근 쿠데타 연루 의혹 해군장교가 고문사 한 것이 밝혀지면서 마두로 정권에 대한 국내외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네수엘라에서 최근 쿠데타 연루 의혹 해군장교가 고문사 한 것이 밝혀지면서 마두로 정권에 대한 국내외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베네수엘라 야당세력은 6월30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계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던 해군장교가 ‘고문’을 받고 숨졌다며 마두로 정권을 성토했다. 베네수엘라 야당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마두로 대통령의 대립으로 교착상태가 5개월을 넘기면서 미국 국무부는 해군장교 라파엘 아코스타 아레발로의 죽음의 책임이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을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아코스타는 마두로 대통령이 보낸 청부업자와 쿠바 고문기술자들에 의해 체포되어 있는 동안 사망했다면서 “미국은 아코스타의 살해와 고문을 강력히 비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등 약 50개국에서 임시대통령으로 승인된 과이도 의장도 6월29일 저녁 아코스타 씨는 “고문을 받은 끝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아코스타 씨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 계획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된 13명 중 한 명으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쿠데타 계획에는 과이도 의장도 관련돼 있었다고 보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달 26일 장교들에 의한 쿠데타시도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계획된 쿠데타는 지난 달 23일부터 24일 사이에 실행될 예정이었으며 대통령 및 복수 고위관계자의 암살도 기획되고 있었다고 한다.

중남미 국가들과 캐나다에서 만드는 ‘리마 그룹’은 아코스타의 암살기법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에게 개입을 요청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