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통신 판매 대기업 아마존이 전 세계에서 실시중인 유료회원 한정세일 ‘프라임 데이’에 맞추어 독일 국내에 있는 아마존 사업소의 종업원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단행했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이 유료 프라임 회원들을 위해 여는 매년 연례세일로 올해는 15~1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파업은 이와 함께 “우리의 소득을 더 이상 할인하지 마라”라는 구호 아래 독일 베르네, 라인 베르크, 라이프치히, 그라벤, 코블렌츠 등의 각 도시에 있는 아마존 사업소에서 14일 밤부터 시작됐다. 독일 통일서비스산업노조(베르디)의 보도담당자에 따르면 파업 참가자는 2,000여명. 동국에서는 2014년 이후 아마존 종업원들이 파업과 시위를 되풀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아마존의 대변인은 독일 전체에서 총 1만8,000명 가까운 종업원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업무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아마존 물류거점의 임금은 동종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14일 독일에서 연내에 2,800명 이상의 정규직을 늘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