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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터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예측 하향 조정…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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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터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예측 하향 조정…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연말 인플레이션 13.9%로 하향 조정, 내년 전망도 8.2%로 동결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따라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율은 곧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따라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율은 곧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DB
터키 중앙은행은 31일(현지 시간) 인플레이션 예측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터키 통화 리라의 상승과 함께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둔화가 이번 조정에 기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터키 중앙은행이 발표한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해 연말 인플레이션은 13.9%로 기존 예상치 14.6%에서 소폭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도 8.2%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 6월의 인플레이션율이 15.7%로 둔화된 데 따른 조치라 할 수 있다.
무라트 우이살 중앙은행 신임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신흥국 시장에서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금융 완화의 가속을 위한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 또한 우이살 신임 총재의 견해와 같이, 금리 인하에 따라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율은 곧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난주 4.25포인트의 대폭적인 금리 인하도 현 상황에는 '불충분'한 조치라며, 연내에 단계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을 나타낸 바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