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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상원의원, 베조스에 ‘아마존 추천’ 제품선택 설명요구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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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상원의원, 베조스에 ‘아마존 추천’ 제품선택 설명요구 서한 보내

부정한 상품 추천으로 고객에게 열악한 제품 선전 우려…IT대형기업 독점조사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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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
미국 상원의원 2명이 아마존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아마존 추천(Amazon's Choice)'에 올리는 제품의 선정방법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밥 메넨데스(Bob Menendez, 민주당 뉴저지주)와 리차드 블루먼솔(Richard Blumenthal, 민주당 코네티컷주) 등 상원의원 2명이 베조스 CEO에게 서한을 통해 온라인 소매업자가 어떤 제품을 아마존 추천 배지를 받을까를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아마존이 아마존 추천 배지를 사용해 열악한 제품을 선전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서한은 대규모 하이테크기업의 규모와 영향이 업계의 경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에 대해 정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유아체온계는 고객의 사용후기가 첨부돼 아마존 추천 배지가 붙어있었지만 실제로는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었다.
두 상원의원은 "아마존은 고객이 정보에 기반해 구입을 결정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아마존은 아마존 추천 배지를 사용해 이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으며 배지가 부정한 상품 사용후기를 바탕으로 임의의 방법으로 또는 더욱 나쁜 방식으로 배정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상원의원은 아마존 추천 배지를 붙이기 위한 아마존의 방법론에 관해 일련의 질문 리스트를 보냈다. 기업이 알고리즘을 사용해 결정을 내리는지 여부, 종업원이 배지를 붙이는 제품을 개인적으로 사용후기를 올리는지 여부, 아마존이 어떤 테스트를 거치는지 등에 관한 내용들이다.

이 서한은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대형 하이테크기업이 각각 시장에서의 규모와 영향력에 대해 점차 엄격하게 감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 사법부는 최근 검색, 소셜미디어,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하는 온라인기업에 광범위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는 특히 기업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애플이 조사대상으로 거론됐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조사원과 자동화 기술을 사용해 대규모 가짜 사용후기를 방지하고 검출한다고 말했다.

베조스는 지난 4월부터 주주들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과 같은 기술기업이 너무 강력하게 됐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에 직덥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마존을 세계 소매업체중 '작은 업체'로 규정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자신의 플랫폼에서 경험한 성공을 강조했다. 이는 아마존과 다른 대형 기술기업이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시중의 인식과 싸우기 위한 잠재적인 노력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