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기존 상호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
바탐 항나딤 공항 확장사업 등 주요 PPP 사업 공동참여 추진
기존 상호협력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
바탐 항나딤 공항 확장사업 등 주요 PPP 사업 공동참여 추진

인천공항공사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와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P1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발리공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중·동부지역의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물류, 주변지역개발, 상업시설 운영, 공항 유지보수 등 공항 관련 5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공항운영그룹이다.
이번 체결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과 AP1 파익 파미 사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6000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항공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공항사업의 블루오션으로 불리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항공수요는 2억1000만명에 이르며 해마다 1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노후화된 공항을 확장·개발하기 위해 바탐 항나딤 공항 등 주요 공항에 대한 PPP(투자개발형사업)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AP1과 인도네시아 공항개발사업의 공동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천공항공사의 해외사업 중점 타깃지역 중 하나로 인천공항공사는 2015년 수라바야공항 상업 컨설팅사업, 2017년 자카르타공항 T3 상업 컨설팅사업 등 5개 사업을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AP1과 5억7000만 원 규모의 교육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AP1 산하 14개 공항의 임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