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료 지원 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17일(현지 시간) 국제 사회에 "거액의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국경없는 의사회에 따르면, 콩고에서는 올해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홍역 감염자가 14만5000명을 넘어 섰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2758명으로 집계됐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콩고에 홍역 백신은 89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원조 금액은 250만 달러에 그쳐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때 수많은 지원 단체와 수백만 달러의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콩고 동부와 완전히 대조적이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공식 트위터(Twitter)에서 거액의 자금 투입과 지원 단체의 대규모 동원을 실시하여야 콩고에서 홍역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콩고 동부는 지난해 8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며 지금까지 19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