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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은행, 보이지 않는 물위기 경고…오염 심한 일부 국가 경제 성장률 3분의 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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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은행, 보이지 않는 물위기 경고…오염 심한 일부 국가 경제 성장률 3분의 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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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오염이 심한 일부 국가는 경제성장률이 3분의 1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세계은행
수질 오염이 세계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물 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선 잠재 경제 성장의 3분의 1이 축소되고 인간과 환경의 안녕이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세계적,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깨끗한 물은 경제 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악화된 수질은 많은 나라에서 경제 성장을 정체시키고 건강 조건을 악화시키며 식량생산 감소와 빈곤 악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은 농사에 쓰이는 질소 비료다. 질소가 강, 호수, 바다로 들어가 질산으로 변하고 어린이가 질산에노출되면 성장과 두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쳐 건강을 해치고 성인이 됐을 때 수입 잠재력까지 떨어뜨린다는 분석이다.

또 헥트아르당 질소비료가 1㎏ 추가 사용돼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갈 경우 이에 노출된 어린이는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아동기 성장 장애가 최대 19 % 증가하고 향후 성인이 됐을 때 수입이 2% 감소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또 갈수록 심해지는 가뭄에 따른 물과 토양의 염분 증가와 폭풍 등의 빈발로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는 매년 염분이 많은 수질 때문에 1억7000만 명이 먹을 만큼의 식량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