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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보폭 늘리는 정유·화학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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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보폭 늘리는 정유·화학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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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 CEO들의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시즌2’ 홍보 영상 캡쳐본.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정유·화학업계가 최근 ‘친환경’경영 보폭을 한껏 늘리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전 세계 베터리 원재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평가항목을 새롭게 추가하고 첫 정기평가를 실시했다.

LG화학의 지속가능경영 항목에는 ‘안전환경’ 분야를 비롯해 ‘재생에너지·재활용 정책 근로여건과 인권, 윤리경영, 원재료 공급망 관리’ 등의 분야가 포함됐다. LG화학은 친환경 분야를 비롯한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충족시키지 못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개선활동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배토리 사업 분야에서 원료의 채취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간으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또한 지난달 17일에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소년 복지시설 ‘열린 방과 후 교실’에서 친환경 리모델링 프로젝트 ‘그린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활용한 건물 외·내부 단열재와 창호 교체, 옥상 태양광패널 설치 등을 진행했다.
‘친환경’ 경영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김준 대표이사 취임 이후 ‘친환경’ 경영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인 '그린 밸런스‘를 기업의 중요 경영화두로 제시하고 정부·시민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국내 기업 최초로 ‘그린 론(Green Loan)’ 조달을 통해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효성 역시 최근 수소전기차에서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탄소섬유 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3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친환경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IMO2020(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전 세계 모든 선박(국제 항행에 종사하는 400t급 이상) 배기가스의 황산화물(SOx)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으로 강화하는 조치)’를 맞이하는 정유업계도 저유황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설비 고도화율을 높이고 탈황설비 투자에 나서며 친황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은 최근 고도화 설비를 완공했고, SK이노베이션은 내년까지 탈황설비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