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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고속철도와 신칸센, 어느 쪽이 더 선진적이고 우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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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고속철도와 신칸센, 어느 쪽이 더 선진적이고 우수할까

중국, 새기술 개발·실용화 스피드·저비용 측면에서 뛰어나
고속철도 산업 견인해 온 일본에게 배워야 할 점도 많아

중국이 독자 개발한 고속철도 '푸싱호(復興號)'는 현재 23개 성·구·시와 홍콩 특별행정구를 커버하고 있다. 자료=CRH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독자 개발한 고속철도 '푸싱호(復興號)'는 현재 23개 성·구·시와 홍콩 특별행정구를 커버하고 있다. 자료=CRH
중국의 고속철도 기술은 자율주행 영역에 도전할 만큼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실제 자율주행 고속철도 기술은 2019년 말까지 개통 예정인 베이징·장자커우 노선에서 실용화될 전망이다. 그로 인해 중국 고속철도의 발전을 자랑하는 중국인은 많다.

하지만 "일본의 신칸센이 궁금하다"는 중국인도 적지 않다. 이에 중국 온라인 매체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 오늘의 헤드라인)가 최근 "중국 고속철도와 신칸센, 어느 쪽이 더 선진적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속철도는 '축적된 기술' 면에서 신칸센과 달리 주요 부품을 자국에서 생산하는 능력이 아직 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신칸센이 아직은 중국 고속철도보다 약간 우위에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교통에 대한 '접근성 및 이용 용이성'이라는 점에서도 "일본은 중국보다 한 단계 선행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히 신칸센이 지나는 주요 역은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도 원활한 반면, 중국 고속철도 역은 교외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중국 고속철도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는 '스피드'와 '고효율 저비용'의 측면에서 신칸센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한편, "고속철도 산업을 견인해 온 일본에게 중국은 아직 배워야 할 점이 많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결론지었다.

이 같은 중국 고속철도와 신칸센을 비교한 진러터우탸오의 기사는, 중국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는 테마답게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예를 들어 "신칸센은 일본이 지적 재산권을 가진 오리지널 고속철도이며, 이미 성숙한 기술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중국 고속철도는 일본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등 기술 선진국에 대한 학습과 탐구를 통해 이루어진 기술이다"라고 다양한 방면에서 보완을 이룩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